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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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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5월 14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어제 망천(忘川) 사형(査兄)의 편지를 보았다. 지난달에 대평(大坪) 류 영감(柳令監)의 상사(襄事) 때에 도파임(道爬任)을 정하려고 도집례(都執禮) 김용락(金龍洛)이 자리에서 나오자 어떤 망발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야일당(野逸堂) 김휘진(金彙震)의 아우이다. 본가의 뜻으로 선언했는데, 공사원(公事員) 김진호(金鎭{白+浩})는 어떠한 일 때문에 중망(衆望)에 맞지 않아서 임원을 바꾸는 모임을 청했다. 중천(中川)의 김씨 수백명의 관을 쓴 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나와 문을 열고 수류(水柳)[수곡의 류씨]와 절교를 고했다고 하니 역시 시운(時運)과 관계된다. 우리 면이 만약 칭합(稱合)한다면 이는 곧 호계서원(虎溪書院)이 설분할 기회이나 우리 면이 더욱 심함이 있으니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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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
晴。昨見忘川査兄書。月前大坪柳令襄事時。將行道爬任。都執禮金龍洛出座。有一妄人。卽野逸堂金彙震之弟。以本家之意宣言。公事員金鎭{白+浩}。以某事。不叶衆望。請改差會。中川金氏屢百冠者。一齊起出闔門告絶水柳云。亦關時運。吾面若稱合。則此正虎院雪愤之機會。而吾面尤有甚焉。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