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
風。命奴輩耕綿。金兄炳珪來訪。屛院下隷持陶山通文來。蓋以後凋堂請謚時。家狀卞破也。使兒輩謄出。夕細雨。季兒苦待不還。未知有甚事故也。佳野云說。或如意成之而不來耶。
風。命奴輩耕綿。金兄炳珪來訪。屛院下隷持陶山通文來。蓋以後凋堂請謚時。家狀卞破也。使兒輩謄出。夕細雨。季兒苦待不還。未知有甚事故也。佳野云說。或如意成之而不來耶。
날 짜 | 1862년 4월 14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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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바람 불다. |
내 용 |
노비들에게 목화밭을 갈게 했다. 김병규(金炳珪) 형이 방문했다. 병산서원 하인이 도산서원의 통문을 가지고 왔는데, 후조당(後凋堂)의 청시 때 가장(家狀)을 변파했기 때문이다. 아이들한테 베껴 옮기게 했다. 저녁에 가랑비가 내리다. 막내아이는 고대했으나 돌아오지 않으니, 심한 사고가 있는지 모르겠다. 가야(佳野)에서 말한 이야기들도 혹 뜻한 대로 그것을 이루면 돌아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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