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七日。
晴。宇兒來時。有負卜一漢。卽商州府內人也。其名業順。有仍留之意。而何信其爲人。且其無根着。甚可慮也。莫若還送之爲得。聞柳禮安又來到本家而歸。竟無一言。可想其用意之不美。
晴。宇兒來時。有負卜一漢。卽商州府內人也。其名業順。有仍留之意。而何信其爲人。且其無根着。甚可慮也。莫若還送之爲得。聞柳禮安又來到本家而歸。竟無一言。可想其用意之不美。
날 짜 | 1862년 3월 27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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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올 때, 짐을 진 한 놈이 있었는데 바로 상주(尙州) 부내의 사람으로 이름은 업순(業順)이었다. 그대로 머무르려는 의향이 있었으나 어찌 그 사람됨을 믿을 수 있고, 그 뿌리가 없으니 몹시 걱정스러웠다. 돌려보내 득계로 삼는 것만 못했다. 들으니 류 예안(柳禮安)이 또 본가에 왔다가 돌아가면서 결국 한마디도 없으니 그 용의(用意)가 불미함을 상상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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