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2월 >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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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2월 14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맑고 춥다.
내 용
맑고 추우니, 매우 가뭄이 될 조짐이 있을 듯하다. 노정을 따져보니 가동(家僮)이 오늘 저녁 반촌에 다다랐을 것이고, 우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그를 보고 반드시 놀라며 기뻐할 것이다. 수아(守兒)[김수흠(金守欽)]의 달성 감영 행차도 오늘 저녁 도착했을 것이다. 새벽에 꿈을 하나 꾸었는데 어떤 수령이 우리 집에 찾아오니 죽은 형이 외청(外廳)에서 접대했고, 내가 문을 열고 그것을 보니 모인 사람이 당에 가득 찼다. 그 가운데 1명은 홍한삼(紅汗衫)을 착용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부임한 수령 같았다. 잠시 뒤 죽은 형이 내가 머무는 내청(內廳) 문밖에 이르러 전하길, 진보 현감이 너를 보고자 하니, 너는 나가서 맞이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나는 나가서 잠시 수작했는데 혹 길조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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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
晴而寒。似有大旱之漸。計程則家僮今夕抵泮。宇兒必驚喜見之。守兒達營之行。亦當今暮得達。曉得一夢。有一官長來臨吾家。亡兄接待於外廳。余開戶視之。會員盈堂。其中一人。有着紅汗衫者。意謂此新來官長。俄而亡兄來到吾所居內廳門外。傳眞寶縣監欲見汝。汝可出迎也。余如敎出■。移時酬酢。或爲吉兆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