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2월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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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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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2월 25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구름이 끼고 흐리다.
내 용
중거(仲車)의 장례가 모레 있는데 면내의 알고 지내던 친구들 중에 일로 인해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종일 어수선했다. 아침에 수 아(守兒)[김수흠(金守欽)], 제 아(濟兒) 두 아이와 우 형(禹兄)이 모음사(慕音寺) 동구에 가서 새로 정해진 터를 보고 저녁이 깊은 후에 횃불을 들고 집에 돌아왔으니 유달리 심히 고달프고 고생했다. 그들이 본 곳이 매우 흡족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내가 비록 보진 못했더라도 산도만을 보고 질정하였다. 밤에 중거의 영궤에 제사를 드리고 돌아왔으니 자연이 심기가 편지 못하여 눈을 붙이지 못했다. 또 양일(襄日)이 다음 달 초2일로 갑자기 정해졌다. 구산의 묘를 파내는 일은 장차 이번 달 작은 그믐에 행하니 또한 머리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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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五日。
雲陰。仲車之葬。在再明。面內知舊。多有因事來訪者。終日紛擾。朝守濟兩兒與禹兄。往慕音寺洞口。見新占處。夜深後。擧火還家。殊甚困苦。而渠輩所見。極爲洽好。故余雖未見。而只見山圖質定。夜致祭仲車靈几而歸。自然心氣不平。目未交睫。且猝定襄日於來月初二日。舊山破墓。將以今小晦行之。亦爲頭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