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一日。
晴。起送人馬於臨河禹兄家。兼付書於忘川。使之勸起。從曾孫乙兒。自愚川歸言。昨宿九潭金室家。其村定婚數家。新郞先期來。只行禮去云。必有所以。人心之不佳。何一至此耶。
晴。起送人馬於臨河禹兄家。兼付書於忘川。使之勸起。從曾孫乙兒。自愚川歸言。昨宿九潭金室家。其村定婚數家。新郞先期來。只行禮去云。必有所以。人心之不佳。何一至此耶。
날 짜 | 1862년 2월 21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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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임하(臨河) 우 형(禹兄) 댁에 종과 말을 보냈고 겸하여 망천(忘川)에 편지를 부쳐서 하여금 권기하게 했다. 종증손(從曾孫) 을아(乙兒)가 우천(愚川)에서 돌아와서 말하기를, ‘어제 구담(九潭) 김 실(金室)의 집에서 잤는데 그 마을에 혼인을 정한 여러 집이 신랑이 기일보다 먼저 와서 단지 예만 행하고 갔습니다.’고 하니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인데 사람 마음에 좋지 못한 것이 어찌 하나같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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