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雲陰。今日河上便。始得見宇兒書。春到記。又只參賞格。而虛擲三年客苦之餘。每每如是。不若還家之爲得上。候似爲平復。而亦未得詳知。爲憫。廷科不遠。當早晩詳聞耳。
雲陰。今日河上便。始得見宇兒書。春到記。又只參賞格。而虛擲三年客苦之餘。每每如是。不若還家之爲得上。候似爲平復。而亦未得詳知。爲憫。廷科不遠。當早晩詳聞耳。
날 짜 | 1862년 2월 20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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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구름이 끼고 흐리다. |
내 용 |
오늘 하상(河上)의 인편으로 비로소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편지를 받았다. 춘도기는 또 상격에만 참여했다. 삼년동안 객지의 괴로운 생활에 헛되이 내던져진 나머지에 모든 것이 이와 같으니 집에 돌아오는 것이 최상이 되는 것만 못하다. 안부는 회복된 듯 한데 또한 자세하게 알지 못하니 걱정스럽다. 정과가 머지않았으니 조만간에 상세하게 들을 수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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