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
雲陰。接所城上來納各處告題。而還牌之題。不覺一笑。朝後。送季兒於元塘。問破舊墳日字。以今二十九日定來。而新山姑未質定。是爲夙宵焦心處。夜未交睫。早朝起坐。猝有眩氣。
雲陰。接所城上來納各處告題。而還牌之題。不覺一笑。朝後。送季兒於元塘。問破舊墳日字。以今二十九日定來。而新山姑未質定。是爲夙宵焦心處。夜未交睫。早朝起坐。猝有眩氣。
날 짜 | 1862년 2월 17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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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구름이 끼고 흐리다. |
내 용 |
접소성상이 와서 각처의 고제(告題)를 들였는데 돌아온 패의 내용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아침 먹은 후에 계아(季兒)를 원당(元塘)에서 전송했다. 옛 묘를 파내는 날짜를 물었는데 이달 29일로 정해져서 왔으나 신산은 아직도 정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밤낮 마음을 애태우는 부분이다. 밤에도 잠들지 못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앉으니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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