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
雲陰而風。黽亭德吾兄父子有書問。而緣忙只答德吾。又金兄彙發有書問。梅院李兄相善有書。而未答忘川宗鎭兄。以禹兄家有故。以書通奇。蓋爲我辛勤之意。
雲陰而風。黽亭德吾兄父子有書問。而緣忙只答德吾。又金兄彙發有書問。梅院李兄相善有書。而未答忘川宗鎭兄。以禹兄家有故。以書通奇。蓋爲我辛勤之意。
날 짜 | 1862년 2월 14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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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구름이 흐리고 바람이 불다. |
내 용 |
삼구정(三龜亭)의 덕오(德吾) 형 부자가 편지로 안부를 물었으나 바빠서 다만 덕오(德吾)에게만 답장하였다. 김휘발(金彙發) 형이 편지로 안부를 묻고 매원(梅院)의 이상선(李相善) 형의 편지가 있었고, 망천(忘川)의 종진(宗鎭)형에게는 답장하지 못했다. 우 형(禹兄)의 집에 유고(有故)가 있어서 편지로 기별을 알렸는데, 대개 내가 고된 일을 맡았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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