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余之搔癢之症。轉至難耐。醫書有烹鴿食之責效之說。而家有二鴿。河上烈叟。氏患憂來請。故借其一。只餘一首。其亦絶種不忍未試。沙日四從君。今日作東峽行來見。蓋欲觧前日言也。
余之搔癢之症。轉至難耐。醫書有烹鴿食之責效之說。而家有二鴿。河上烈叟。氏患憂來請。故借其一。只餘一首。其亦絶種不忍未試。沙日四從君。今日作東峽行來見。蓋欲觧前日言也。
날 짜 | 1862년 1월 20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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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나의 가려운 병은 더욱 견디기 어려운 데에 이르렀다. 의서(醫書)에 비둘기를 삶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집에 비둘기 두 마리가 있었는데, 하상(河上)의 열수씨(烈叟氏)가 환우(患憂) 때문에 와서 청하므로 그 한 마리를 빌려 주었다. 다만 한 마리가 남았는데, 그 또한 종이 끊어지므로 차마 시험하지 않았다. 사일(沙日: 영주 초곡, 휴천3동)의 사종군(四從君)이 오늘 동협(東峽)에서 와서 보았다. 대개 전날의 말을 해명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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