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二日。
自朝風雪。以防卜事。入送萬壽於田在春家。聞尙州牧洪翰周。以各面民人之作黨。入庭苦爭事。掛肅靜牌。亂打民人。幾死者千百。而幸無永斃云。此豈牧民者所可忍爲耶。
自朝風雪。以防卜事。入送萬壽於田在春家。聞尙州牧洪翰周。以各面民人之作黨。入庭苦爭事。掛肅靜牌。亂打民人。幾死者千百。而幸無永斃云。此豈牧民者所可忍爲耶。
날 짜 | 1861년 12월 22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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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다. |
내 용 |
방복(防卜: 세금)의 일 때문에 전재춘(田在春)의 집에 만수(萬壽)를 들여보냈다. 듣기로 상주목사(尙州牧使) 홍한주(洪翰周)가 각 면(面)의 백성들이 무리를 지어 관에 들어와 고쟁(苦爭)한 일 때문에 숙정패(肅靜牌)를 걸어두고 백성들을 마구 때려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른 자가 수천인데, 다행히 죽은 자는 없었다고 하였다. 어찌 목민자(牧民者)가 차마 할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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