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七日。
霜厚如雪。日氣甚和。今日卽蓮桂會也。予以感嗽未參。宜仁從兄以泄氣又未果。家姪獨往。而其區處之方。無論逋債之多少。自今始歲儀扇曆。使之無間頒之。豈非厚意耶。
霜厚如雪。日氣甚和。今日卽蓮桂會也。予以感嗽未參。宜仁從兄以泄氣又未果。家姪獨往。而其區處之方。無論逋債之多少。自今始歲儀扇曆。使之無間頒之。豈非厚意耶。
날 짜 | 1861년 12월 7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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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서리가 두터운 것이 눈과 같다. 날씨가 매우 온화하다. |
내 용 |
오늘은 연계회(蓮桂會)인데, 나는 기침 감기로 참석하지 못하고, 의인 종형(宜仁從兄)은 설사 기운으로 또 참석하지 못하여 조카만 홀로 갔다. 그 수령이 구처하는 방법은 포채(逋債: 바치지 않은 조세)가 많고 적음을 논할 것 없이 이제부터 처음으로 세의(歲儀)로 부채와 달력을 빠짐없이 나누게 했으니 어찌 후의(厚意)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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