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2월 >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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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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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2월 3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흐리다.
내 용
저녁에 족제(族弟) 중칠(重七)화천(花川)에서 돌아와 영선(瀛選)의 소식을 전했는데 가질(家姪)은 또 들지 못하였으니 듣고는 분하고 부끄러움을 이길 수 없었다. 저녁밥을 먹지 못하고 이어서 밤에 잠들지 못했으니, 여러 달 앓아누운 끝에 크게 해가된 바가 있어서이다. 필시 기괄(機括)에 놓여있는 것 같았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으로 요즘 명예와 이익을 구하는 일이 매번 이와 같겠지만 다만 믿을 만한 사람이 옆에서 주선해 주지 않은 것이 한스러웠다. 그간의 중요한 것을 어디로부터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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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
陰。夕族弟重七自花川歸。傳瀛選之奇。家姪又未參。聞不勝愤忸。廢夕食。仍夜未寐。積月沈痾之餘。大有所害也。似必有設機括。大食人。今世名利之事。每每如是。而但恨无情摯人在傍周旋。其間機括。何從而知之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