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11월 >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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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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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11월 13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흐리고 누런 안개가 연일 가득하다.
내 용
흐리고 누런 안개가 연일 가득하니 매우 상서롭지 않은 조짐이다. 막내아이가 부중(府中)에서 비로소 돌아와 주쉬(主倅)가 인혐(引嫌)하여 고복(考卜)의 일을 보지 못한 것을 전했는데, 값을 낮추는 길은 만무하고 나흘을 허비하고 헛되이 돌아왔으니 매우 분하고 탄식스럽다. 부리(府吏) 전재춘(田在春)감천(甘泉)의 은항아리 이야기를 듣고서 아이와 함께 왔으니 매우 우스울 만하다. 귀복(貴卜) 놈이 오늘 저녁에 서울 길을 떠나려고 하니, 대개 조카가 보내는 것이다. 그 편에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에게 편지를 부치고 방한하는 여러 용품도 아울러 보냈으며, 윤 희천(尹熙川)의 『방략초(方略草)』 또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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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三日。
陰而黃霧連日彌漫。甚是不祥之兆。季兒自府中始還。傳主倅引嫌不見考卜事。萬無低價之路。費四日虛歸。極爲憤歎。府漢田在春。聞甘泉銀甕之說。與兒俱來。甚可笑。貴卜漢將以今夕發京行。蓋家姪所送也。其便付書宇兒。其禦寒諸具幷呈。尹熙川方略草。亦回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