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五日。
朝晴。送次兒於楡坪運下觀音寺材木。俄而雲陰。多用軍丁之地。極爲狼狽。午後果雨。得無沾濕於葛嶺近地耶。夜風寒又作。轉輾宵枕。細入思量。寢不甘。
朝晴。送次兒於楡坪運下觀音寺材木。俄而雲陰。多用軍丁之地。極爲狼狽。午後果雨。得無沾濕於葛嶺近地耶。夜風寒又作。轉輾宵枕。細入思量。寢不甘。
날 짜 | 1861년 11월 5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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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맑다. 갑자기 구름이 끼고 흐리다. 오후에 과연 비가 내리다. |
내 용 |
차아(次兒)를 유평(楡坪)에 보내 관음사(觀音寺) 재목을 운반하여 내려 보내게 하였다. 갑자기 구름이 끼고 흐리다. 군정(軍丁)을 많이 써야하는 처지에 매우 낭패가 되었다. 오후에 과연 비가 내리니, 갈령(葛嶺) 가까운 땅에서 비에 젖지는 않았는가? 밤에 감기가 또 일어나 잠자리를 뒤척였다. 온갖 생각하느라 잠자리가 편치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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