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一日。
晴和如春。今日卽孫女渭璋婚日也。無母孑孑成長。且今夏以後。病漸難醫。及至成婚之際。又以泄痢。幾乎難行大禮。幸得無頉成禮。郞也。極爲叶望。慰喜曷槩〖旣〗。予以齒痛。逐日難堪。
晴和如春。今日卽孫女渭璋婚日也。無母孑孑成長。且今夏以後。病漸難醫。及至成婚之際。又以泄痢。幾乎難行大禮。幸得無頉成禮。郞也。極爲叶望。慰喜曷槩〖旣〗。予以齒痛。逐日難堪。
날 짜 | 1861년 10월 21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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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고 화창하기가 봄 같다. |
내 용 |
오늘은 손녀 위장(渭璋)의 혼인일이다. 어머니 없이 의지할 데 없이 외롭게 자랐고 또한 올 여름이후 병이 점점 고치지 어려웠다. 급기야 혼인을 이룰 때 또 설사로 거의 큰 예를 지내기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무탈하게 예를 올렸다. 신랑은 매우 기대에 맞았으니 위로되고 기쁨을 어찌 다하겠는가? 나는 치통으로 날마다 견디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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