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10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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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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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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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10월 10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날씨가 매우 따뜻하다.
내 용
대지(大枝) 각위 시사(各位時祀)에 가서 참여하였다. 잠암위(潛庵位)에는 곧 작년 봄 분황(焚黃) 후에 비로소 참배하였다. 재작년 겨울에 증직을 받은 때의 일을 추억해보니 시사가 더욱 옛날에 대한 감회를 견딜 수 없었다. 또한 음복하는 자리에 모인 제종들은 76인이었다. 감현 족숙(甘縣族叔) 종린 씨(宗鱗氏)가 수좌(首坐)가 되었고 나는 그 다음이 되었다. 인간 세월이 번뜩하는 것이 이처럼 쉬이 가니 만일 여러 해를 지나가면 우리들의 근력 또한 과연 이 자리에 참여할지 모르겠다. 종린 씨와 함께 슬픈 마음을 이야기하고 저물녘에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많이 마셨기 때문에 정신이 아득하여 쓰러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였으니 매우 한이 되었다. 금산(金山) 이 척손(李戚孫)이 보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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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
日氣甚溫。往參大枝各位時祀。而於潛庵位。乃昨春焚黃後。始參也。追憶再昨冬蒙贈時事。尤不勝感舊之懷。且飮福筵諸宗會者。七十六人。甘縣族叔宗鱗氏爲首坐。余爲次。人間歲月之閃倐。若是之易。如過數年。吾輩筋力。亦未知。果參是筵。與宗鱗氏。共敍愴感。乘昏携手還家。寅過飮昏倒。未得打話。深更爲恨。金山李戚孫來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