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月初一日。
晴。朝看任兒之病。似無復起之望。傷虎心神。實難排抑也。季兒以下。道林有司。將掃奠松林院先祖妣墳塋。今朝發行。其行欲邅路酉谷。付疏權注書好淵。又付書龜亭査兄。
晴。朝看任兒之病。似無復起之望。傷虎心神。實難排抑也。季兒以下。道林有司。將掃奠松林院先祖妣墳塋。今朝發行。其行欲邅路酉谷。付疏權注書好淵。又付書龜亭査兄。
날 짜 | 1861년 10월 1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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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아침에 임아(任兒)의 병을 살폈는데 다시 일어날 가망이 없는 것 같았다. 호랑이에게 상한 심신은 실로 억누르기가 어려웠다. 계아(季兒) 이하 도림유사들은 송림원(松林院) 선조비(先祖妣) 분영(墳塋)을 성묘하려고 하였다. 오늘 아침에 출발하여 떠났다. 그 걸음은 유곡(酉谷)으로 길을 돌려가려고 하여 주서(注書) 권호연(權好淵)에게 편지를 부쳤고 또 구정 사형(龜亭査兄)에게 편지를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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