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七日。
晴而陰。午細雨。夕東門內平伊來献在春書。亦藥價催督也。怪底。家憂經歲未平。左右藥價。又爲山積。及此觀營逐日來懇。萬無酬應之路。自歎命數之去益崎嶇也。
晴而陰。午細雨。夕東門內平伊來献在春書。亦藥價催督也。怪底。家憂經歲未平。左右藥價。又爲山積。及此觀營逐日來懇。萬無酬應之路。自歎命數之去益崎嶇也。
날 짜 | 1861년 9월 27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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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가 흐리다. 낮에 가랑비가 내리다. |
내 용 |
저녁에 동문(東門) 안의 평이(平伊)가 와서 재춘(在春)의 편지를 주었다. 또한 약값을 독촉하였다. 괴이하도다. 집의 근심이 세월이 지나도 평안하지 못하여 좌우의 약값이 또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니, 이에 이르러 경영을 돌아보고 날마다 와서 간청하였다. 요구에 응할 길이 만무하여 명수(命數)가 갈수록 더욱 기구함을 탄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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