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六日。
晴。大門東棟挫。已久矣。而緣忙未補。今朝始招木手改理。桃符之制。未知。而適有伐桃之事。亦使木手作板。欲懸於門楣上。題朱夫子愛君憂國之詞。曉得一夢。與金領相興根。從容酬酢。甚可怪也。
晴。大門東棟挫。已久矣。而緣忙未補。今朝始招木手改理。桃符之制。未知。而適有伐桃之事。亦使木手作板。欲懸於門楣上。題朱夫子愛君憂國之詞。曉得一夢。與金領相興根。從容酬酢。甚可怪也。
날 짜 | 1861년 9월 26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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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대문의 동쪽 용마루가 꺾인 것이 이미 오래되었다. 바빠서 보수하지 못했다. 오늘 아침에 비로소 목수를 불러 새로 수리하였다. 도부(桃符)의 법도는 모르겠지만 마침 복숭아나무를 베는 일이 있어 또한 목수에게 판을 만들게 하여 문 처마 위에 걸어서 주부자(朱夫子)의 애군우국(愛君憂國)이라는 말을 쓰려고 하였다. 새벽에 한 꿈을 꿨는데 영상(領相) 김흥근(金興根)과 함께 조용히 수작하였으니 매우 괴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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