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八日。
晴。予爲再從姪。龍欽有屢年拮据之物。渠之不緊出入去益甚。且渠不愼樞機。尤可怕。白首之年。爲渠欲成就家業。似爲無望。故謄文記給之。季兒往浯川。聞炮手等欲捉虎。咸聚。爲予下部不仁。求脛骨也。有不平心氣事。終日呻苦度了。
晴。予爲再從姪。龍欽有屢年拮据之物。渠之不緊出入去益甚。且渠不愼樞機。尤可怕。白首之年。爲渠欲成就家業。似爲無望。故謄文記給之。季兒往浯川。聞炮手等欲捉虎。咸聚。爲予下部不仁。求脛骨也。有不平心氣事。終日呻苦度了。
날 짜 | 1861년 8월 8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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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나에게 재종질이 되는 용흠(龍欽)[김용흠(金龍欽)]에게 수 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하는 물건이 있었는데, 그가 출입을 긴요하게 여기지 않음이 더욱 심하고, 그가 중요한 일을 신중히 하지 않으니 더욱 두려워할 만 했다. 늘그막에 그가 가업을 성취하기를 바랐으나 가망이 없어질 것 같아 문기(文記)를 베껴 그에게 주었다. 계아(季兒)가 오천(浯川)으로 갔다. 들으니 포수들이 호랑이를 잡고자 모두 모였는데, 나의 하반신이 편치 않아 경골(脛骨) 구하는 것 때문이었다.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일이 있어 종일 신음하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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