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7월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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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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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7월 30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가뭄 기운이 날로 심하다. 오후에는 타는 듯 더워 발광이었다.
내 용
사방에 전해 들으니 천수답에 거의 푸른 것이 없고, 콩과 태(太)도 씨가 말랐으며, 목화씨는 여물지 않았으나 너무 더워 미리 핀 꽃잎이 다 말라 떨어졌다고 했다. 묘동(竗洞)에 간 하인이 돌아왔는데, 들으니 칠곡 등지에는 6월 초에 하룻밤 비가 내려 개벽했고, 그 뒤에는 하늘에서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것이 여러 달이라고 했다. 이러한 가뭄 소식이 지난번과 같았다. 안정된 뒤에 자세히 사방의 기별을 들어보니 몇 곳이나 그러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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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晦日。
旱氣日甚。午後則烘熱便發狂。四方傳聞高仰之田。幾乎無靑。豆太絶種。木花核不實。而熱極。徑發花葉盡枯落。竗洞去伻回。聞柒谷等地。六月初間一夜雨便開闢。厥后則天不下一點雨已數月云。此旱消息若日者。平後詳聞四方奇。未知幾處皆然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