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自朝雲陰。次兒西行。今朝猝定。非徒渠觀監試之在來十八日。其弟宇兒到記之科。想在來初客地相資之道。不可無此行。且周年相離。閱歷怪疾危境。與孔騷疑端之自然惱心地乎。然而盤纏。値此歉荒。猝難辦備。是可憫也。
自朝雲陰。次兒西行。今朝猝定。非徒渠觀監試之在來十八日。其弟宇兒到記之科。想在來初客地相資之道。不可無此行。且周年相離。閱歷怪疾危境。與孔騷疑端之自然惱心地乎。然而盤纏。値此歉荒。猝難辦備。是可憫也。
날 짜 | 1861년 1월 20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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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구름이 끼고 흐리다. |
내 용 |
둘째아이의 서행(西行)이 오늘 아침 갑자기 결정되었다. 비단 감시(監試)를 보는 것이 오는 18일에 있고, 그의 아우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도기과(到記科)가 생각건대 다음 달 초에 있으니, 객지에서 서로 의지하는 도리가 이번 가는 것에 없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일 년이나 서로 떨어져 있으며, 괴질의 위험한 지경을 두루 겪은 것과 큰 근심과 더불어 의심스러운 단초가 자연히 마음을 괴롭힘에 있어서야. 그러나 비용을 이런 흉년을 당해 마련하기 어려우니 이것이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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