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日。
旱氣又太甚。高仰之畓。盡爲龜坼。發穗。其可望乎。再從孫洛應自其貳館咸昌歸。傳怪疾。今年則全羅道尤甚。途路行言。多有慘愕之報。且聞豊山上下里。亦以怪症死者六人云。
旱氣又太甚。高仰之畓。盡爲龜坼。發穗。其可望乎。再從孫洛應自其貳館咸昌歸。傳怪疾。今年則全羅道尤甚。途路行言。多有慘愕之報。且聞豊山上下里。亦以怪症死者六人云。
날 짜 | 1861년 7월 13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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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가뭄 기운이 또 너무 심하다. |
내 용 |
천수답이 모두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으니 이삭이 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재종손(再從孫) 낙응(洛應)이 처가인 함창(咸昌)에서 돌아와서 전하기를, 괴질이 올해는 전라도(全羅道)에서 더욱 심하고 길가에 떠도는 말들은 참악한 소식이 많이 있다고 하며, 또 들으니 풍산(豊山) 위아래 마을에도 또한 괴증으로 죽은 사람이 여섯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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