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7월 >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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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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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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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7월 10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더위가 심하다.
내 용
자형은 아침에 공성(公城)의 강 여(姜女)의 집에 가는 행차를 출발했는데, 그 편에 나의 한글 편지를 강 실(姜室)에게 부쳤으니 또한 막혔던 마음이 풀기 위해서다. 사동에 거주하는 두 족인이 방문해서 전하기를, "동래부(東萊府)의 안본(贗本: 위조된 책) 사건은 승지(承旨) 강난형(姜蘭馨)이 또한 정배되었다."고 하였다. 내면에 과연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이후 방계(防啓)할 염려가 없지 않다. 부주인(府主人) 순철(順哲)이 와서 부내의 괴질이 열흘 사이에 사망한 것이 이미 40여명이며 수령이 주산과 관왕묘에 직접 제사를 지냈다고 했다. 저녁에 주서(注書) 강석(姜鐸)이 신은(新恩) 때문에 찾아왔으니 담상(潭上) 생질녀의 사위이기 때문이다. 원촌의 척질 이휘◯(李彙◯)는 지금 재산(才山)에 살고 있는데 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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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十日。
熱極。姊兄。朝發公城姜女家行。其便付吾諺札於姜室。亦敍阻也。沙洞居兩族人來訪。傳萊府贗本事。姜承旨蘭馨又定配云。未知內面之果緣何。而不無此後防啓之慮耳。府主人順哲來言府內怪疾。旬日之內。死亡已四十餘人。主倅。親祭主山與關王廟云。夕姜注書鐸。以新恩來訪。以潭上甥女之壻也。遠村李戚姪彙方住才山來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