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
晴。風末大有凉意。無乃秋氣之徑先耶。三兒到記之行。便時至而雨未快霽。且聞浯川水大漲。不得通船云。前頭若沒雨水。其行。甚可慮也。素山新恩金章漢來見。
晴。風末大有凉意。無乃秋氣之徑先耶。三兒到記之行。便時至而雨未快霽。且聞浯川水大漲。不得通船云。前頭若沒雨水。其行。甚可慮也。素山新恩金章漢來見。
날 짜 | 1861년 6월 24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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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바람 끝에 아주 서늘함이 있으니, 너무 가을이 지레 빨리 온 것이 아닌가? 삼아(三兒)의 도기과(到記科)에 가는 것은 시기는 이르렀지만 비는 아직 시원하게 개지 않았고 또 듣자하니 오천물이 크게 불어나서 배도 다닐 수 없다고 한다. 앞으로 빗물에 빠질 듯하니 그 가는 것이 심히 염려된다. 소산(素山)의 새로 과거에 합격한 김장한(金章漢)이 보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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