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
陰。曉余扶病參 先考諱辰。蓋昨年旅宦未參。今年又不參。則明年事。又未可知。慟迫情移。不可以添病而不參。行祀後出臥。喘症倍加。無乃觸寒所祟耶。筋力到此。良可浩歎。
陰。曉余扶病參 先考諱辰。蓋昨年旅宦未參。今年又不參。則明年事。又未可知。慟迫情移。不可以添病而不參。行祀後出臥。喘症倍加。無乃觸寒所祟耶。筋力到此。良可浩歎。
날 짜 | 1861년 1월 17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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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흐리다. |
내 용 |
새벽에 아픈 몸으로 선고(先考)의 제사에 참석했다. 작년에는 벼슬살이로 참석하지 못했고 금년에도 참석하지 않는다면 내년 일은 알 수가 없으므로, 슬픈 마음이 밀어 닥쳐 병이 더치더라도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사를 지낸 후에 나와 누우니 숨이 차는 증상이 배가 되었다. 추위를 맞은 것이 빌미가 되지 않았겠는가. 근력이 이 지경에 이르니 참으로 크게 탄식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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