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6월 >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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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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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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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6월 11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매우 덥다. 밤새도록 더위가 가시질 않다.
내 용
재종질(再從姪) 병흠(昺欽)[김병흠(金昺欽)]이 상계 영공(上溪令公)의 봉화(奉化) 장소(葬所)에서 돌아왔다. 그 행차가 석평(石坪: 봉화읍 석평리)의 이 우(李友) 집을 들렀는데, 들으니 철원(鐵原)철원(鐵原)의 박(朴)과 최(崔) 두 사람이 그 집을 들러 가서 그 사는 기와집을 사기를 청하면서 말하기를, ‘지금 미동(美洞: 오미동) 김 침랑(金寢郞) 집에 들어가서 신양(新陽: 풍산 신양리)의 기와집을 사려하는데, 앞으로 큰 길에 닿아 있는 것이 흠이 된다,’라고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일을 보는 것이 매우 생소하고, 또 3700냥으로 매매하겠다는 설은 더욱 상정(常情)에 맞지 않으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미지

원문

十一日。
熱極。終夜暑不退。再從姪昺欽。歸自上溪令奉化葬所。其行邅過石坪李友家。聞鐵原朴崔兩生。歷入其家。請買其所居瓦屋曰。今行入美洞金寢郞家。買新陽瓦家。而以前臨大路爲欠云。兩生之見事。生疎極矣。且三千七百卖買之說。尤不合常情。不覺一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