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6월 >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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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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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6월 2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아침부터 또 바람기가 있다.
내 용
아침부터 또 바람기가 있으니, 이것은 불이 성하여 바람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듯하다.[火熾則風生: 『주역(周易)』 「가인(家人)」) 들으니 사방들의 이앙에 모두 새뿌리가 없고, 또 충재(蟲災)가 있다고 하니, 가을걷이가 매우 염려스럽다. 촌내(村內)의 노인회를 도림강당(道林講堂)에 설치하였다. 장형(丈兄)이 나에게 오라는 말씀을 하셨으므로 억지로 더위를 무릅쓰고 가서 참여하였다. 또 들으니 북도(北道)[함경도(咸鏡道)] 갑산(甲山)에 오랑캐가 육지에 올라와서 자못 소란이 있었다고 한다. 대개 용궁(龍宮)의 행상(行商)이 목격한 것이다. 저녁에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생관(甥館: 사위가 머무는 집)에서 돌아왔다고 한다. 내행(內行)을 이달 6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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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二日。
自朝又有風氣。似是火熾風生。聞四郊移秧。俱無新根。且有蟲灾云。秋事極可慮也。村內老人會。設於道林。有丈兄來汝之敎。故龜勉冒暑往參。又聞北道甲山地。有大賊登陸。頗有騷屑。蓋因龍宮漢之行商目見故也。夕字兒敀。自甥館云。定內行於今初六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