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日。
晴。極熱。村少輩。有白場會。予亦往見。今朝給豊西再徵。亦觀世變。官使將校權遇巷。有傳喝請見。未知何事。而旣無緊事。故當此酷暑。那可出顯耶。聞京奇別使。至今不還。頗爲騷屑云。
晴。極熱。村少輩。有白場會。予亦往見。今朝給豊西再徵。亦觀世變。官使將校權遇巷。有傳喝請見。未知何事。而旣無緊事。故當此酷暑。那可出顯耶。聞京奇別使。至今不還。頗爲騷屑云。
날 짜 | 1861년 5월 30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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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매우 덥다. |
내 용 |
마을의 젊은이들의 백일장이 있었는데, 나 역시 가서 보았다. 오늘 아침에 풍서면(豊西面)에 다시 징수하는 것을 주었으니 역시 세변(世變)을 볼 수 있다. 관(官)에서 장교 권우항(權遇巷)에게 만나보기를 청하는 전갈을 했다고 하니, 어떤 일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미 긴요한 일이 없으므로 이 혹서에 어찌 나갈 수 있겠는가? 한양의 기별이 지금에 이르도록 돌아오지 않았다고 들으니, 자못 소요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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