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
朝雲陰。送朴崔兩生於前皐。訪金戚姪秀升。蓋洛下換物計也。計程則行未三十里。又遇雨。甚爲關念。今朝。手寫葛田安兄秉魯唁疏。使三兒宇欽及從孫洛周。往哭安進士喪。次亦値雨徑還。
朝雲陰。送朴崔兩生於前皐。訪金戚姪秀升。蓋洛下換物計也。計程則行未三十里。又遇雨。甚爲關念。今朝。手寫葛田安兄秉魯唁疏。使三兒宇欽及從孫洛周。往哭安進士喪。次亦値雨徑還。
날 짜 | 1861년 5월 23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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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구름이 끼고 흐리다. |
내 용 |
박(朴)과 최(崔) 두 명을 전고(前皐: 영주 풍기 창락리)에 보내 척질(戚姪) 김수승(金秀升)을 방문하게 하였는데, 대개 한양의 물건을 바꿀 계획이다. 일정을 헤아려 보니, 행차가 30리를 못가서 또 비를 만난 듯하여 매우 신경이 쓰인다. 오늘 아침에 갈전(葛田) 안병로(安秉魯)형의 위장(慰狀)을 써서 삼아(三兒) 우흠(宇欽)[김우흠(金宇欽)]과 종손(從孫) 낙주(洛周)[김낙주(金洛周)]에게 안 진사(安進士)의 상에 가서 곡하게 하였다. 행차가 역시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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