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5월 >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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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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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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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5월 22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아침에 한바탕 서풍이 불고 비가 내리다.
내 용
아침에 한바탕 서풍이 비를 불어 당으로 들어 왔고, 바람이 불어 계단 앞의 초목이 쓰러졌다. 오후에 황해도(黃海道) 서흥부(瑞興府) 동면(東面) 마산동(馬山洞)에 거주하는 자가 윤일(允一) 이고 반남인(潘南人) 사인(士人) 박현양(朴賢陽)과 자는 중백(仲伯) 이고 경주인(慶州人)인 최석조(崔碩祚)관동(關東) 철원(鐵原)으로부터 남쪽으로 이사할 뜻이 있어 3월 16일에 출발하여 북협을 두루 다니다가 나에 대해 듣고 찾아 왔다. 그 행차는 아마도 북쪽의 소동에 동요가 된 듯하지만 좋은 주인의 지휘가 없는 것이 한스럽고 그 청이 매우 간절하여 힘써 대접하였다. 실제적인 담론을 이루었는데 다른 날 난감한 빌미가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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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二日。
朝一陣西風吹雨入堂。風偃階前之草木。午後黃海道瑞興府東面馬山洞居士人朴賢陽。字允一。潘南人。崔碩祚。字仲伯。慶州人。自關東鐵原。有南徙之意。三月十六日發程。周流北峽。聞余來訪。其行似爲北騷所動。但恨無好主人指揮。其請甚懇。黽勉酬接。因成實談。得不爲他日難堪之資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