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
自朝雨。似是成霖。使婢僕輩。冒雨移秧。內行不徒。今日之莫可奈何。後川之漲。極熱之迫。未知何爲。晩朝後快晴。移秧婢僕。咸頌天功。石南申友錫過訪。蓋次婦之內從也。
自朝雨。似是成霖。使婢僕輩。冒雨移秧。內行不徒。今日之莫可奈何。後川之漲。極熱之迫。未知何爲。晩朝後快晴。移秧婢僕。咸頌天功。石南申友錫過訪。蓋次婦之內從也。
날 짜 | 1861년 5월 15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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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
내 용 |
아침부터 비가 내리니 이것은 장맛비 같았다. 비복(婢僕)들을 시켜 비를 무릅쓰고 이앙하였다. 내행은 다만 오늘은 어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뒤의 강이 넘치고 극심한 더위가 닥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늦은 아침 뒤에 쾌청하여 이앙을 하던 비복이 모두 하늘의 공을 칭송하였다. 석남(石南) 벗 신석(申錫)이 지나는 길에 들렀으니 대개 둘째 며느리의 내종(內從)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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