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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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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5월 13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아침부터 비가 퍼붓다.
내 용
도랑이 모두 가득 차 천수답에 이앙을 할 만하여 남자종을 시켜 답을 갈고 여종들에게 남초(南草)를 옮기게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건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비가 내려 이는 풍년의 조짐과 같으니 위로됨을 어찌 말로 하겠는가! 이른 아침 관에 정소하러간 동(洞)의 심부름꾼이 도착했는데 대개 제때 소장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사(題辭)와 다시 쓴 전령을 보니 반박의 혐의가 없지는 않으나 우리 세 집안이 감수(減數)된 것도 적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다. 셋째 아이의 구정(龜亭)으로 가는 행차가 비 때문에 멈췄고 모레 내행 또한 뜻대로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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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三日。
自朝雨大注。溝澮皆滿。高仰之畓。可種。使奴丁耕畓。婢輩移南草。竊想不失此時而雨。似是豊徵。慰何可言。早朝呈官洞隷來到。蓋不得趁時呈之也。觀題辭與更爲傳令。不無班駁之嫌。而吾三家減數。亦不些。不幸中幸。三兒龜亭之行。緣雨坐停。而再明日內行。亦難如意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