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1월 >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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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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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1월 13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구름이 끼고 흐리다.
내 용
아침 뒤에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편지를 받았다. 하회 류결성(柳結城) 집에서 인마가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황력뇌자관(皇曆賚咨官)의 수본(手本)을 베껴 왔다. 그것을 보니 양이(洋夷)들이 지난해 8월 초 7일 황성(皇城)에 가까이 와서, 초 8일 서직문(西直門)을 열고 천자가 열하로 사냥을 나가며, 친왕(親王)으로 하여금 양이와 강화하게 하였다. 전후로 계산한 군비 8백만 냥의 은을 물어내게 하니, 천자가 마지못해 허락했다. 또 천주학과 집, 토지, 묘지를 신도들과 동일하게 할 것을 요청하여 또한 허락했다. 그렇다면 청나라 아니면 서양인데, 어찌 논의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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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三日。
雲陰。朝後。得見宇兒書信。蓋自河上柳結城家。人馬回便也。皇曆賚咨官手本謄來。見之則洋夷上年八月初七日。薄皇城初八日。只開西直門。天子出狩熱河。使親王講和洋夷。徵出前後商虧軍費八十百萬兩銀。天子黽勉許之。又請天主學及所居室土地墳塋與之同爲。亦許之。若爾。則非大淸乃西洋也。夫何有議於到此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