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4월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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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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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4월 27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잠깐 흐리고 잠깐 볕이 들다.
내 용
오늘 오시는 곧 대지(大枝) 별묘(別廟)에 환봉하는 날이다. 제족(諸族)과 함께 사사(祀事)에 참석하러 갔다. 듣기로 "척질(戚姪) 류순형(柳舜亨)한양에서 비로소 돌아와서 동당(東堂) 회위(會圍: 회시)에 관한 기별을 전하기를 ‘일이소(一二所)는 응강(應講)한 사람이 없었고 세력으로써 참람되게 참여한 자들이 많아서 장 밖의 세력이 없는 사람들은 일제히 약속을 하여 들어가지 않아 크게 풍파가 일어났습니다. 회시 유생들 가운데 더러는 구타의 변고를 당하였고, 더러는 구금되는 변고를 당하였습니다.’고 하였다."고 했다.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사세(事勢)를 보지 못한 것은 당연한데 위세가 없는 부모 탓으로 낙방하는 것을 탄식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 같은 방(榜)은 만일 기강이 있다면 합계(合啓)하여 방을 파하는 것이 옳다. 표곡(瓢谷) 류장호(柳章鎬)가 급제 했다고 들으니 더욱 말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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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
乍陰乍陽。今日午時。卽大枝別廟還奉日也。與諸族往參祀事。聞柳戚姪舜亨。自京始還。傳東堂會圍之奇曰。一二所。無應講之人。以勢濫參者許多。場外無勢之人。一齊約束不入。大生風波。會儒或遭敺打之變。或遭枷囚之變云。宇兒之不觀事勢當然。何必以侍下落榜爲歎也。如此之榜。苟有紀綱。合啓罷榜可也。轉聞瓢谷柳章鎬之登第。尤爲言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