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
雲陰。午後見日。明晨卽叔母主忌辰。戚從姪進瑀來。不易事也。聞龍宮三儒。登第來榜云。似出公道。家兒消息。杳若涯角。只增憫惱而已。
雲陰。午後見日。明晨卽叔母主忌辰。戚從姪進瑀來。不易事也。聞龍宮三儒。登第來榜云。似出公道。家兒消息。杳若涯角。只增憫惱而已。
날 짜 | 1861년 4월 17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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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구름이 끼고 흐리다가 오후에 해가 나다. |
내 용 |
내일 새벽에 숙모님의 기제사가 있어서 척종질(戚從姪) 진우(進瑀)가 왔으니 쉬운 일이 아니다. 듣건대 용궁(龍宮)에 세 유생이 등제하여 방(榜)이 왔다고 하니 공도(公道)에서 나온 것 같다. 집 아이의 소식은 궁벽한 곳처럼 아득하니 걱정만 더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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