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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550년 7월 25일 / 明宗 5 / 庚戌
내 용
김구사(金九思)가 와서 위로하여 말하길, "송 대헌(宋大憲)이 전부터 사람들에게 말하길, ‘우윤(右尹)은 어찌 나를 찾아와 그 일에 대해 상세하게 말하지 않는가?’라고 했습니다. 영공께서는 어찌 가서 보지 않으십니까?"라고 하였다.
가군께서 말씀하시길, "그럴 수 없습니다. 나의 일은 구설로 쟁론하기 어렵고, 그 집 문에는 거마가 늘어서 잠시도 조용하지 않아 한번 가서는 말하지 못할 것이고 두 번 세 번 간다면 또한 비루하지 않겠으며 또한 구차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나를 살리고 나를 죽이는 권한이 오로지 송 대헌에게 있지 않음에랴! 송 대헌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내가 또한 일찍이 이미 들었지만 이 때문에 가지 않을 따름입니다."라고 하셨다.
【이보다 먼저 장령(掌令) 이희손(李喜孫)이 가군을 보러 와서 말하길, "영공의 일은 자주 자리에서 말이 나왔으나 여러 관료들이 힘써 구제하는 것에 힘입어 겨우 중지할 수 있었습니다. 영공께서는 어찌 일찍 도모하지 않으셨습니까?" 라고 하였다.
가군께서 대답하시길, "나도 알고 있지만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어쩌겠는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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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五日。
金九思來唁曰。宋大憲自前言於人曰。右尹何不來見我。詳言其事云云。令公盍往觀乎。家君曰。不可。予之事難以口舌爭也。而其門車馬騈闐。少無從容。一往未出言。再往三往則不亦鄙乎。不亦苟乎。況生我殺我之權。亶不在大憲乎。大憲之欲見我。我亦曾已聞之。玆用不往耳。【先是。掌令李喜孫來見家君曰。令公事屢出言席。而賴諸僚之力救。勤得中止。令公何不早圖。答曰。予亦知之。事已至此。奈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