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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550.4717-20180630.000000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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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550년 7월 23일 / 明宗 5 / 庚戌
내 용
가군(家君)께서 영의정(領議政) 이기(李芑)가 천변(天變)【지난 20일 밤에 폭풍이 불고 갑자기 비가 내려며 맹렬한 우레가 일고 사나운 번개가 쳤으므로 언급하였다.】으로 "신(臣)이 수상(首相)의 자리에 있으면서 음양(陰陽)을 고르게 다스리고 현인(賢人)을 등용하고 불초(不肖)한 자를 물리치지 못하여 천변(天變)이 이렇게 심한 데에 이르렀습니다. 신(臣)의 벼슬을 갈아서 하늘의 책망에 응답하시기를 청합니다."라고 상소한 것을 보셨다.【추가로 구수담(具壽聃)의 일을 말한 것이 매우 많았는데, 잊어서 적지 못했다.】
말씀하시기를, "시사(時事)를 알만하다. 을사사화(乙巳士禍)이래로 주상(主上)은 어리고 나라가 의심스러워서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믿지 않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믿지 않는다. 대신이 된 자가 마땅히 임금의 덕(德)을 잘 보호하고 길러서 인심을 진정시키는 것을 업무로 삼아야 하나, 이기(李芑)는 권세를 탐하고 총애(寵愛)를 굳게 하여 난을 일으키고 화를 격발시키며, 임금이 듣는 것을 미혹하여 사림(士林)의 화를 가중시킨다. 대신(大臣)이 도리가 진실로 이와 같은가?"라고 하셨다.
[이교(李㝯)][이교(李㝯)]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기(李芑)의 이 말은 비록 구수담(具壽聃)때문에 말한 것이지만, 아마도 대인(代人)의 일 때문에 꺼낸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하였다.
(가군(家君)께서) 대답하시기를, "그렇다. 대저 어찌 다만 말한다고 그치겠는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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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三日。
家君見領相李芑。以天變。【前二十日夜。暴風急雨。迅雷狂電。故及之耳。】上疏曰。臣居首相之位。不能燮理陰陽。進賢退不肖。以致天變之此極。請遞臣職。以答天譴云云。【追言具壽聃之事甚多。而忘未記之。】曰時事可知。自乙巳變亂以來。主少國疑。上不信下。下不信上。爲大臣者。當以保養君德鎭定人心爲務。而芑也貪權固寵。稔亂激禍。熒惑君聽。以重士林之禍。大臣之道固如是乎。㝯對曰。芑之此言。雖爲具壽聃而發。恐其爲大人之事而出耶。答曰然。夫豈徒言而已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