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객일수록(客日隨錄) > 01권 > 1870년 > 11월 >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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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70.4717-20170630.0103104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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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70년 11월 7일 / 高宗 7 / 庚午
날 씨 추위가 그치지 않고 바람소리는 조금 잦아들다.
내 용
식사 후에 중현(仲賢)은 수위 어른(首位丈)을 모시고 이르렀다. 여러 행차가 모두 곧바로 큰 길로 나아가서 유곡역(幽谷驛)으로 가서 서로 모인다고 한다. 오후에 보촌(保村)을 떠났는데, 찬부(贊夫)는 고개 아래서 전송하기 위해 함께 출발하게 되었다. 이들은 대개 소록(疏錄)에 들어있는 자이다. 밤사이 일행은 빨리 가자고 재촉했으나 집안의 만류에 이끌려 정성을 바치지 못했으니, 매우 한스럽고 편안하지 못했는데, 지경 끝까지 송별하려고 했다. 저물어 유곡(幽谷)에 이르니 앞에 간 일행이 먼저 숙소를 정해 기다렸는데 유곡(酉谷), 해저(海底), 영주(榮州), 의성(義城)의 여러 행차는 모두 어제 현촌(縣村)에서 뒷쫒아 왔다. 함께 갈 행차가 먼저 이르니, 기쁨을 말 할 만하겠는가. 여관이 협소하여 수용하기 어려워, 숙헌(叔獻)은 다시 이웃 주점으로 정했는데, 조금 넓었기 때문에 나와 정백(正伯)은 편한대로 가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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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七日。
寒事不止。而風聲少靜。食後。仲賢陪首位丈來到。諸行皆直就大路。往幽谷驛相會云。午後發保村。贊夫爲餞送嶺下偕發。蓋入於疏錄者。夜間被一行要速。而牽於家間挽止。不能效誠。深恨不安。爲盡境別送計也。暮抵幽谷。先行已定館以待。而酉海榮義諸行。皆追及於昨日縣村。偕行先至。欣敍可言。館夾難容。叔獻更定隣店。稍寬。故余與正伯。就便往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