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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70.4717-20170630.0103104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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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71년 1월 12일 / 高宗 8 / 辛未
내 용
매일 아침 일어나면 세수할 도구는 이미 갖추어져 있었고, 즐건(櫛巾)과 의관은 할 필요가 없었다. 독서 외에는 할 일이 없고 마음도 그다지 번요하지 않아 하루 종일 문을 나가는 일도 없어 고요함을 기르는 도움이 없지 않을 뿐이다. 주관(主官)은 식사 후에 갑자기 또 전갈하여, 금성(金城)에 사람을 보내어 그 수령에게 편지로 부탁하여 그로 하여금 내보내게 했다. "김 아사(金雅士)는 나오는 데는 염려가 없을만하니 김 형(金兄)이 편지를 써 보내길 바라고 바랍니다."라고 했다. 관이 정해지지 않은 유배객은 수령이 반드시 보내지 않을 것이고 비록 허락해도 중현(仲賢)은 반드시 오지 않을 것이니 왕래하는 불편을 허비하기 때문에 그가 정돈되기를 조금 기다리자는 뜻으로 답하여 그것을 중지하게 했다. 주관은 창운(昌雲)에게 일러 말하길, "너의 서방(書房)은 무슨 죄를 지어 매일 죄인이라고 하는가. 금성에 간 양반은 그 관에서 마땅히 보낼 것인데, 류 어른(柳丈)이 그를 정지하게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했다. 무릇 주관은 가소로운 일로 볼 뿐이었다.
인환(麟煥)은 밤에는 시를 공부하고 날마다 진보하는 것을 보았고,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그 책의 이름과 뜻을 알고 싶어 했다. 또한 가르쳐 준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으로 질문한 내용에 대해 간혹 이해한 곳이 있었는데, 대개 전(傳) 가운데 이미 스스로 연구해서 터득한 것이었다. 내가 밤에 찬문(贊文)을 외우는 것을 보고 작은 책을 준비하여 베껴서 암송하길 원했다. 엽등(獵等)을 경계해야 하나 정성은 아름다울만하다. 그래서 우선 베껴내게 할 뿐이다. 금성은 끝내 소식이 없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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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二日。
每日朝起。洗具已等待。櫛巾與衣冠。蓋無所事。不看讀外。無措身處。心亦不甚煩擾。終日無出門之事。不無養靜之益耳。主官食後。忽又傳喝。方送人於金城。書托其倅。使之出送。金雅士可無慮出來。書送金兄書。是望云云。念未定館之謫客。主倅必不許送。雖許。仲賢必不來。而公然費往來不使。故答以少俟其整頓之意。以止之。主官謂昌雲。汝書房主。負何罪。而每日罪人云乎。金城去兩班。其官必當送之。而於柳丈止之何云云。大抵主官。則視以可笑之事耳。麟煥夜課律。日見進步。而於吾所讀書。又有願知其書之名義。又以所授人心道心設問。或有通解處。蓋於傳中。已自用究得者也。見吾夜誦贊文。備一小冊。願謄誦。獵等可戒。而誠可佳。故姑使謄出耳。金城終無信息。可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