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8월 >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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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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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8월 19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맑다.
내 용
과장에서 하룻밤을 지냈는데 다투는 모습이 바로 여름날 뒷간의 파리 같았다. 대비가 지극한 정성으로 공정하게 행한다는 조서를 내렸는데 "조정에 있는 자들이 깊은 뜻을 받들지 않고 과거를 치르는 유생들 중 냄새를 맡은 자는 이미 먼저 알고서 며칠 동안 분주히 다니니 이전의 세도와 다름이 없다. 그리고 이 행실에 거리낌이 없으니 도리어 전보다 심하다."라고 하였다. 탄식되는 마음이 바로 칠부(柒婦)의 정성과 같구나. 4,5일전에 시험관을 추천하였는데 모두 문학이 뛰어난 인물이 추천에 뽑혔다고 한다. 신(申), 조(曺) 두 명 석우(錫禹)가 으뜸이 되었으나 하루 만에 문득 모두 떨어지고 조정에서 가장 문이 떨어지는 자 이최응(李最膺), 한경원(韓敬源)을 이소(二所)의 상사, 부사로 삼고 심승택(沈承澤), 김세호(金世鎬)를 일소(一所)의 상사, 부사로 삼았는데 한 사람도 공적으로 선출된 사람이 없다 하니 우습다.
상소에 대한 일은 문오(文五)에게 명령하여 전해오게 하니 참판(參判) 윤정구(尹正求)가 보러 갔는데 근래에 대원군(大院君)에게 한번 의논하였다고 한다. 문오에게 기색을 살피게 했는데 또한 그가 담당하는 일이 전과 달라졌고 혹 이로 인해 힘을 내서 공을 세울 계획이라고 하니 다행스럽고 다행스럽다. 장차 과거의 소란이 끝난 이후에 태학(太學)에 통문을 내어 근실(謹悉)을 청할 계획이었으나 장의(掌議)가 선출되지 않았으니 또한 한결 같이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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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九日。
晴。科場隔夜。而奔競之狀。直是夏廁蠅虫。盖東朝至誠■行公之旨。在廷者。不能承奉深處意思。科儒之候臭者。已先探知。故數日內奔走爻象。無異於前世道。而無憚行意。還有甚於前云。悶嘆之心。正是柒婦之誠耳。四五日前試望。皆選文藝之人。如申曺兩錫禹居首云。一日之內。忽皆見落。以朝廷之最不文者李最膺韓敬源爲二所上副。沈承澤金世鎬爲一所上副。而無一人公出云。可笑耳。疏事。文五令來傳。出見尹正求參判。受從近一言於大院君之議。見文五令氣色。亦自擔當之狀。有異於前。或因此發力爲樹功之計。則甚幸甚幸。將以科擾後。發通太學。請謹悉計。而掌議未出。是又爲一節拍。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