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8월 >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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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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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8월 18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맑다.
내 용
하양관(河陽官)의 하인이 새벽에 출발하여 답장과 집안의 과거보러 온 행차에 관해 편지를 써서 부쳤다. 응춘(應春)은 일소시(一所試)를 보러 가려고 하였는데 과장이 나눠지는 것을 싫어하여 나에게 함께 가자고 요구하였다. 나는 과거를 보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지 영광스러운 곳에 나아가 일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한 접에서 과거 도구를 쓰는 것은 서로 방해가 될 것이나 장소를 나눈다면 오늘 일하는 것이 양 쪽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니 이로 인해 꺼리지 말고 나갈 것을 권했다. 그 무리들은 끝내 마음이 편안하지 않는 것이 있는 것 같아 내가 연장자이나 재주가 부족하다고 하니 도리어 웃음이 일어났다.
오후에 전교를 받았는데 다시 명령을 내려 도계(道啓)가 이른 연후에 처분하겠다고 하였으니 대개 이미 설립된 서원은 나두거나 없애는 여부에 대한 명령은 없고 다만 이후에 다시 짓는 것을 엄히 막고 인원과 결수는 한도를 넘지 않게 한다는 것뿐이었다. 곧 대원군(大院君) 또한 깊이 생각하여 이미 행할 수 없음을 보고서 막은 이후에 이것을 할 계책인가. 이후에 상소하는 일을 비로소 손을 댈 수 있을 것이며 방외내 친구들 또한 조금 겁을 덜 먹고 응할 것이니 다행스럽고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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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
晴。河陽官伻晨發。修付答書及家內科行書。應春欲觀一所試。而嫌於分場。要與之偕去。余之所謂觀科。不過是從衆之意。而榮了一步役。則非志也。且念科具相妨於一接者。分所則似兩便於當日役。因勸之勿嫌出去。而渠輩終有不安於心者。以余居長而短於技故耳。還爲笑呵。午後得見傳敎。以更勅道啓畢到後處分也。盖已設之院。無存撤與否之敎。而只嚴防日後更設。及軍額結數。無過定限之事而已。則大院君亦深量己見之不可行。而爲此杜後之策耶。此後。則疏事始可着手。而坊外內知舊。亦應小釋㥘。幸甚幸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