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8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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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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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8월 9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맑다. 밤에 천둥번개가 매우 성하고 비가 또 많이 쏟아지다.
내 용
응춘(應春) 무리와 김이원(金而遠) 여러 형들이 종가(鐘街)에 나가 동당시에 쓸 종이와 배접 할 과장지(科壯紙) 및 초지(草紙)를 사서 들어왔다. 진사 홍 장(洪丈)은 올라온 뒤로부터 하루도 건강한 때가 없으니 병의 뿌리가 깊이 염려됨이 없지 않다. 여러 의론이 일제히 보내기를 권하고 본인 또한 내려가고자 하지만 일없이 헛되이 밥만 먹으면서 성공 여부를 보지 못했고 또 내려가는 비용이 배로 드는 것으로 마음이 매우 편하지 않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일의 형세가 그렇게 시킨 것이니 또한 장차 어찌하겠는가? 모레 행장을 꾸려 보낼 생각이다. 호 장(湖丈)이 상소하는 일로 강 공(姜公)을 나가 만나고자 했지만 소청의 동료들이 모두 뜻에 맞지 않았다. 종숙은 처음에는 엄금하지는 못하고 누차 고하는 것은 그치지 않았는데, 아침 전에 종숙부가 소지(小紙)를 엄준하게 써서 식후에 나와 정파(停罷)시켰지만 말이 지나친 것으로 편치 않은 생각이 있어서 도리어 죄송스럽게 생각했다.
저녁을 먹은 뒤에 듣건대 11일에 도기(到記)로 명을 내렸는데, 공과 사를 나누지 못한다고 한다. 양동(良洞) 이 승지(李承旨)가 내려가는 길에 와서 작별했고 정(正) 이계붕(李季鵬) 어른 또한 말고삐를 나란히 하고 돌아가니 보기에 매우 쓸쓸하여 근심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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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九日。
晴。應春輩與金而遠諸兄出鐘街。貿東堂紙本褙科壯紙及草紙入來。洪進士丈自上來後。無一日寧健時。病根不無深慮。諸論一齊勸送。自家亦欲下去。而以無事空食。不見成否。而又倍費下去。爲大不安。然勢所使然。亦且奈何。以再明日治送計。湖丈欲爲疏事出見姜公。一廳皆不合於意。從叔初不能嚴禁。累告不已。朝前從叔主作小紙嚴峻。食後出來停罷。以辭過有未便意。還悚。夕後聞以十一日到記令下。而公私未判云。良洞李承旨下去來別。而李正季鵬丈亦幷■轡而歸。見甚凄寒。爲之悶念耳。夜雷震甚壯。雨又大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