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四日。
晴。科榜昨日畢出。而落榜擧子。太半發去。擾聒或可少減耶。應春子長景達及哲從。爲觀東堂留在。直川叔獨下去。而隻行遠程。殊可念。而幸伴川■(前)河諸行。差爲慰釋耳。鄕儒次第送別。羨嘆之情。若商裡見歸鄕者。還情好笑。付家書。
晴。科榜昨日畢出。而落榜擧子。太半發去。擾聒或可少減耶。應春子長景達及哲從。爲觀東堂留在。直川叔獨下去。而隻行遠程。殊可念。而幸伴川■(前)河諸行。差爲慰釋耳。鄕儒次第送別。羨嘆之情。若商裡見歸鄕者。還情好笑。付家書。
| 날 짜 | 1864년 8월 4일 / 高宗 1 / 甲子 |
|---|---|
| 날 씨 | 맑다. |
| 내 용 |
과방(科榜)이 어제 다 나왔고, 낙방한 거자들이 태반이나 떠나갔다. 시끌벅적하던 것이 혹 조금 줄어들 수 있겠는가? 응춘(應春), 자장(子長), 경달(景達), 그리고 사촌 철(哲)이 동당(東堂)을 보기 위해서 머물러 있었다. 직천 숙(直川叔)이 홀로 내려갔는데 먼 길을 혼자서 떠나니 매우 염려되었는데 다행히 천전과 하회 여러 행렬과 같이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어 근심이 풀리는 마음이 될 뿐이었다. 향유(鄕儒)와 차례로 송별하니 부럽기도 하고 한탄해하는 정이 마치 고향으로 돌아가는 자들의 속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 같으니 도리어 내 마음이 우습다. 집에 편지를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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