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5월 >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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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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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5월 29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맑다. 밤에 비가 많이 내리다.
내 용
오늘 고개를 넘으려고 했으나 폭염이 매우 심하여 미리부터 머리가 아팠다. 금계(金溪)의 본손(本孫) 천로(天老)군필(君弼)이 모두 인사하고 돌아가니, 매우 한탄스럽다. 식사 후에 길을 떠나 죽령(竹嶺)을 넘었고 응암점(鷹嵓店)에서 점심을 먹었다. 유곡(酉谷)의 뒤처진 일행과 백동(白洞)의 두 일행도 모두 뒷쫒아 도착하니 동행자가 무릇 14명이었다.
저녁에 단양군(丹陽郡)을 지나 이요루(二樂樓)에서 바람을 쐬고 술을 사서 마셨다. 푸른 물과 붉은 산은 과연 연분이 있으나 귀도(龜道)의 승경과 도산(道山)의 높게 머무는 곳은 단지 손가락으로 가리킬만한 연하(煙霞)의 밖에 있을 뿐이지만 저녁비가 희롱하여 묵은 빚을 이루지 못하니, 매우 한스럽다. 저녁 무렵 비를 무릅쓰고 장후점(長厚店)에 이르렀다. 군으로부터 10여리는 강을 따라 길을 잡았는데, 그 사이 강과 연못 및 높은 바위가 몇 굽이나 감싸 앉아 기이한 절경이 아님이 없었다. 군(郡)은 산수로 이름을 얻은 것이 확실하다. 해가 저물어 이 숙소에 그대로 묵었다. 이날은 70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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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九日。
晴。今日將踰嶺。而暑炎甚酷。豫爲頭重。金溪本孫天老君弼。皆辭歸。甚悵。食後發行。踰竹嶺。午點于鷹嵓店。酉谷後行及白洞兩行。皆追到。同行凡十四員。夕過丹陽郡。風于二樂樓。沽酒以飮。碧水丹山。果有緣分。而龜道勝景道山高棲。只在指點煙霞之外。而被暮雨作戱。未得了遂宿債。甚恨。乘暮冒雨。抵長厚店。自郡十餘里。緣江作路。其間江潭巉岩。回抱幾曲。而無非奇絶。信夫郡之■(得)以山水得名也。日暮仍宿是店。是日行七十里。夜大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