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7월 >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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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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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7월 23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비가 내리다.
내 용
호장(湖丈)이 들어 왔다. 범혼(犯昏)하여 여관에서 자고 왔다고 하니 더욱 구차했다. 강난형(姜蘭馨)이 수장에 냉락(冷落)하지 않았는데, 중현(仲賢)과 함께할 때와는 조금 달랐다. 노릉(魯陵)의 소초를 보여주니 다 읽고 흠탄(欽歎)하며 "틈을 봐서 대원군에게 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심부름꾼을 시켜 문집 한 질을 보냈는데 호장(湖丈)이 이미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영남 유생들이 거리를 채우며 들어가자 전에 머물던 자들도 적지 않았는데 또 이렇게 석권(席卷)하여 오니 사풍(士風)이 가탄스러웠다. 호장(湖丈) 일행은 우연히 이루어진 일일 뿐이니 생각나는 대로 기록해 두니 바라건대 말을 퍼뜨려 호인(湖人)에게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장자(長者)를 침범하거나 속일 것 같은 것이 있다면 부디 헤아려 주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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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三日。
雨。湖丈入來。盖犯昏宿旅舍而來云。尤爲苟且。姜蘭馨頗不冷落酬酢。與仲賢時小異。而見魯陵疏草。讀畢欽嘆。而云俟隙言于大院君。然何可信耶。使伻送文集一帙。湖丈已言給故耳。嶺儒塡街。而入前留者不小。而又此席卷而來。士風可嘆。湖丈一行。只是偶成之事。而謾記之。伏望勿播言使及湖人如何。有似浸譏長者。幸下諒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