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7월 >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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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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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7월 18일 / 高宗 1 / 甲子
내 용
방외의 소비(疏批)를 비로소 얻어 보았다. 비록 생사(生事)에 우려할 것이 없을 것 같지만 지의(旨意)가 조금 위험하니 가탄스러웠다. 들으니 관학소(館學疏)는 비답을 본 뒤에 물러나 기다리며 탄신일 이후에 하겠다고 하니 정거(停擧)되는 것에 겁을 먹은 것 같아 가소로웠다. 신원하여 풀어주는 움직임이 있은 후로, 삼사(三司)와 시원임(時原任)의 차계(箚啟)가 연일 그치지 않았다. 누차 유교(諭敎)를 내리시어 어지럽게 하지 말라고 반포하였으나 끝내 계(啓)를 그치지 않았다. 이날 동조(東朝)에서 전교가 있었다. 크게 불편한 마음을 내리고 수라상을 폐하라 명하시니, 대전도 수라를 물리라고 명하고 곧장 삼사를 불러들이고 친히 선인문(宣仁門)안 정원(政院) 근처에 나가 서서, 그들로 하여금 즉시 정계(停啟)하게 하였고 사면하고 석방하는 글을 반포하였다. 궐내의 풍색이 잠시 동한(冬寒)하여 삼사가 모두 병에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하양(河陽) 숙부가 오늘도 출발하지 못해, 곁에서 보니 몹시 걱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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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
坊外疏批。始得見之。雖似無慮於生事。而旨意頗險。可嘆。聞館學疏見批後。有退待誕辰後爲之云。似食㥘於停擧。可笑。自伸釋之擧後。三司及時。原任箚啓。連日不止。屢降諭敎。勿煩班布。而終不停啓。是日東朝傳敎。大下未安之意。而命廢水刺床。大殿亦命退水刺。卽刻招入三司。親出立宣仁門內政院近地。使之卽爲停啓。班布宥釋之文。闕內風色。暫時冬寒。三司皆若經病云。河陽官號今日又不得發。傍觀踔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