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5월 > 27일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864년 5월 27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맑다.
내 용
오후에 소수(疏首)이하 여러 사람이 소수서원(紹修書院)에 도착했다. 동문(洞門)에 들어서자마자 서원의 수노(首奴) 3~4명이 관복을 갖추고 공손하게 길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배열한 임시 숙소의 모양과 길 앞에서 인도하는 방식에서 본원 사림이 예로 대우하는데 은근함을 볼 수 있고 서원의 기강도 도내에서 으뜸이 될 만 했다. 소수와 장로 2~3명은 서원으로 바로 들어갔고 이하 여러 사람은 차례대로 시도소(時到所)에 들어와서 수례(修禮) 후에 명륜당에 들어갔다. 향유와 도유가 이미 먼저 도착하니 모두 수백여 명이 되었다.
저녁 식사 후에 소수와 여러 장로는 경렴정(景濂亭)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었는데, 연소배 역시 배종하는 이가 많으니 하나의 멋진 모임이었다. 소행(疏行)에 관한 일을 대략 논의하고 밤이 깊은 후에 소수는 명륜당 동재(東齋)로 나아가 거처했고, 나머지는 각각 나누어 여러 재에서 묵었다. 암후(巖后)[이만각(李晩慤)]의 소초(疏草)가 들어와 여러 방에서 돌려가며 보았다.

이미지

원문

二十七日。
晴。午後疏首以下諸員。到紹修。纔入洞門。院首奴三四名。具冠服。祗待於路側。排列假家之樣。引接前路之方。可見本院士林之勤於禮待。而院中紀綱。亦可爲首於道內矣。疏首及長上數三員。直入院中。以下諸人次第入時到所。修禮後。入明倫堂。鄕道儒。皆已先到。合數百餘員。夕後疏首及諸長老。乘凉于景濂亭。少輩亦多有陪從者。亦一勝會。略論疏行事。夜深後。疏首就次于明倫堂東齋。餘各分宿於諸齋。巖后疏草入來。傳看於諸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