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임천청액일기(臨川請額日記) > 01권 > 1864년 > 6월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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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9+KSM-WM.1864.4717-20170630.010310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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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4년 6월 27일 / 高宗 1 / 甲子
날 씨 맑다.
내 용
무더위가 매우 성하였으며, 머물고 있는 집이 모두 담장을 대하고 있었고, 또 모기와 이는 고향에 있을 때보다 심하였다. 노인과 젊은이들이 밤낮을 보내기 매우 어려웠으며, 노인들은 혹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으니 염려되고 근심되었다. 어떤 사람이 승지(承旨) 강란형(姜蘭馨)의 말을 전하러 왔는데, ‘대원군이 막 영남의 소를 보고 매우 노여워하며 소수의 성명을 물었다.’라고 하며 혹 일이 생길까 염려하였는데, 소수가 웃으며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믿을 필요가 없다. 상소한 일 이래로, 유림이 청액(請額)을 하였다하여 도리어 형배(刑配)의 죄를 받았다고 듣지 못했다. 하물며 조정에서 우리 선생님을 대우하고 우리 사림(士林)을 대우하는 것이 어찌 이와 같겠는가? 설령 앞으로 죄를 얻더라고 소문에 휘둘려서 갑자기 스스로 해산하여 돌아갈 수는 없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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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
晴。暑熱亢盛。而主館皆是墻面。且蚊蚤甚於鄕居。老少晝夜經過。極是難堪。而老人或有終宵不得睡之時。慮悶慮悶。有人以姜承旨蘭馨之言來傳。大院君方怒嶺疏。問疏首姓名云。慮或有事。疏首笑曰。無理之言。不必信。自有上疏事以來。未聞儒林請額。而反得刑配之罪。況朝家之待吾先生。待吾士林。豈如是乎。設或得罪於來頭。不可爲風聲所動。遽自解歸云云。